안녕하세요. 44회 보험계리사 시험에 합격한 한태욱입니다. 저는 통계학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며추가적으로 합격하였기에,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시험> 2017년 합

미래보험교육원 강의로 수강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보험업법의 경우 문제은행식으로 나온다고 하여서 답을 달달 외웠고, 원가회계에서 같은 숫자로 찍었는데 많이 맞춘 것처럼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향이 해마다 다르기에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라는 말씀외엔 최근 1차합격하신 수기를 보시는게 더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2차 시험>

1. 리스크관리 83점 2018년 

사용교재 : 리스크와보험, 보험심사역 교재 / 황희대t 계리리스크관리1,2 

수강강의 : 황희대t 이론강의, 모의고사 / 박재중 모의고사

팁: 범위가 없다고 느껴지는 과목입니다. 저는 취준생 시절 취업도 준비하며 겸사겸사로 이 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덕분에 취업준비할때 논술이나 면접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일한 서술형 시험 답게 이해한 내용들을 본인만의 용어로 풀어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황희대 교수님 교재만으로는 이해가 안되서 다른 교재들도 찾아가며 단권화 하였고 같은 학교 친구들과 스터디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실강으로 해서 많이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 12장 정도 적었습니다. 
 본인이 이 과목에서 점수 받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저처럼 양이라도 충실하게, 많이 적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내용을 모른다면 비슷한 이론이라도 적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론이 중요한지 애매하다면 보험심사역이나, CKLU 등 보험 관련 자격증에서 이론 파트가 있는 교재 등을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해서 훑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전전날 보험심사역 교재에서 본 내용이 시험에 그대로 나와서 거의 복붙하듯이 썼습니다.  
 

2. 보험수리학 64점 2020년

사용교재 : 최신보험수리학, 보험수리학 perfect정리(2018)

수강강의 : 하홍준t 보험수리1,2, 뚝딱보험계리사 기출 풀이

팁 : 회사를 다니며 공부했으며 모든 문제를 풀기엔 벅찬 범위였습니다. 과거에 이론을 공부했는데 다 까먹었고,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모자라 보험수리 교재 문제를 다 풀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출 풀이를 보며 풀이방식을 외우자 라는 식으로 접근하고 뚝딱보험계리사 기출 풀이를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류가 있다고 하시는 것도 있지만 적어도 인강에서 풀이하는 것처럼만 하면 60점은 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기출들만 풀면서 풀이를 이쁘게 쓰는 방법을 연습했습니다. 저는 기출을 일주일에 걸쳐 2회독했는데 해보면 유형이 몇개 없어서 접근 자체를 하는 방법이 쉬워집니다.
 만약 기출을 풀고 난 다음 시간이 없다면 perfect정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히려 이 문제들이 기출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기출 풀이들도 예전이지만 수록되어있습니다. 20년의 경우 과거 기출과 거의 유사한 문제가 나와서 놓치지않고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풀 시간 조차 없으면 풀이를 눈으로 익혀서 외우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험수리학이 수학이 아니라 서술에 가깝다고 봐서, 첫 풀이만 할 줄 알면 그다음에는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애매한 경우 앞서서 *CFM 가정을 하여 풀었습니다. 같은 식으로 적고 풀이를 했습니다. 칼채점으로는 당연히 60보다 훨씬 밑이었지만 풀이를 이쁘게 써서 부분점수를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 쌀집계산기에 특성상 적분하기 어려운 문제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며 지수사망법칙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 연금수리학 62.67점 2018년

사용교재 : 최신연금수리학, 이수용t 연금수리학

수강강의 : 이수용t 이론, 모의고사

팁 : 요즘도 그런 것 같은데 연수원 이수용 교수님 풀이 방식만 잘 익히면 무조건 합격할 정도였습니다. 양도 적다고 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던게 주요했습니다. 최신연금수리학과 이수용 교수님 가르치는 풀이가 다른 경우도 있었는데, 전 이수용 교수님 풀이로 하나 일치시키고 풀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버젼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무조건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와 거의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었고 다른 분들께 들어보면 적중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양이 적어서 초시분들께 추천드리는 과목입니다. 5월부터 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저도 5월부터 했었습니다.   

4. 계리모형론 73.67점 2021년

사용교재 : exam c 17판, 박영사 계리모형론, 연수원 계리모형론, 미래보험 문제풀이교재

수강강의 : 로이즈 계리모형론 / 연수원 모의고사 / 미래보험 모의고사

팁 :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20년에도 응시하였으나 떨어졌고, 그뒤로 1월부터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우선 이현미, 장은우 교수님의 모의고사 퀄리티가 좋으므로 2개 모두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험 막판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계속 반복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C 문제는 많다고 생각하여 안 풀었고 대신 장은우 교수님 문제풀이 교재는 다 풀고 풀이도 외웠습니다. 한국 손보수리가 매년 출제되고 양은 적으므로 반드시 공부하고 정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시험과 다르게 칼채점이 많은 듯하고 점점 고인물이 생기는 과목 같습니다. 범위도 올해는 회귀분석까지 출제되어 늘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우선 연수원 강의가 퀄이 좋고 두 교수님 모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풀이를 외울정도로 많이 반복해서 풀었고 ASM C는 SAMPLE도 풀지 않았습니다. 아는 문제를 잘 풀어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칼채점을 하는 과목이기에 계산 실수하는 것을 바로 잡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손보수리만 장은우 교수님 특강을 들어도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박영사 계리모형론 풀이를 따로 구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5.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63.33점 2020년

사용교재 : 김종길t 재무관리 이론서, 미래보험 모의고사 / 연수원 모의고사

수강강의 : 김종길t 기본강의 

팁 : 회사를 다니며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몇일 없다 보니 요행을 바라고 공부했고 운이 너무 좋아 적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재무관리에 대해 통계학과 학생이다 보니 기본적 이론은 익숙하고 그밖에 것들도 평소 관심이 있던 항목이어서 교재를 보며 다시 익혔습니다. 하지만 금융공학이 너무 난감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당시 출제된 모의고사를 다 구해서 풀이만 최대한 외웠습니다. 그리고 블랙숄즈 모델이 뭔지 하나도 모르지만 무조건 쓴다라는 생각으로 식을 외웠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썼습니다. 저는 거기다 과목 특성상 정확하게 정답을 찾아서 쓰는 사람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양으로 승부를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증명하라는 문제는 뭔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해서든 어거지로 맞도록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보험수리처럼 상수라고 가정한다거나 시간에 따른 변화가 없다거나 등등 저만의 가정을 썼습니다.
덕분에 11장을 썼는데, 아마 풀이 자체는 엉망이었을 겁니다. 베이스업을 노린 공부 방식이다 보니, 모든 분들께는 적용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를 대비해서 다들 응시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운이 좋아 성공한다면 그다음 해 공부하기가 매우 순탄합니다.

마무리하며, 

5년에 걸쳐서 시험공부를 했고 중간중간 대충 응시한 적도 열심히 한적도 있지만 쉽지 않은 시험만은 분명한 듯 합니다. 
계리사 자격증만으로 취직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제 주변 계리사 증을 가진 사람들은 취직이 다들 잘 되는 것 같긴합니다. 저역시 계리 업무를 하지 않고 있지만 계리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보험회사 취직을 목적으로 하시기엔 좋은 자격증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털기 위해선 한과목 시험볼 생각하기보다는 요행을 바라고 한두개 더 공부하는게 더 빨리 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20년에는 계리모형론만 보고자 했다가 시험 2주전에 보험수리와 재무금공을 회사 덕분에 반 강제로 공부를 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계리모형론만 47점으로 떨어지고 나머지 두 과목만 붙었습니다. 운도 작용하고 그렇기에 운이 더 올 수 있게 최대한 여러 과목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쓴 부분도 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