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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손사] 제44회 신체 손해사정사 합격 수기



Ⅰ.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제 44회 신체 손해사정사에 합격한 올해 24살 대학생입니다. 군 복무를 하면서 43회 동차를 목표로 시험을 준비했지만 전역을 하고 44회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Ⅱ. 시험 준비 기간 및 과정

 

1. 2020년

2019년에 5월에 군 입대를 하여 복무 중 20년 1월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 할 당시 피보험자, 보험증권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보험에 대해 무지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험의 개념부터 잡고자 계약법과 손해사정이론 1차 과목을 1회독 하였고, 2월 초 부터 2차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군복무 중에 시험 준비를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전자 기기를 이용하여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개인정비 시간 중 1시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2배속으로 최대한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점호 이후에는 야간 연등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를 복습 하는 방식으로 매일 2시간 공부를 하면서 7개월 가량은 5시간 정도 자면서 군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야간 연등 역시 원래 1시간 이상은 허용해 주지 않았는데 일과 시간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조건으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한 만큼 양질의 공부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불침번을 슬 때 장해 분류표, 약관, 상법 제 4편 등을 손바닥 2개 크기의 종이로 프린트 해서 몰래 보는 등의 방법으로 부족한 공부를 보충했습니다.

 

한편 1차 시험이 4주 정도 남았을 무렵부터 이러다가 1차도 떨어지겠다는 불안감이 급습하면서 2차 공부는 잠시 중단하고 1차 시험 준비에만 몰두 했습니다. 그 결과 1차 시험은 턱걸이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과는 달리 2차 공부는 하면 할수록 내가 뭘 공부한거지..? 라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내용이 머리에 안 남았습니다.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풀이를 해야 하는 시험인 만큼 약관 조항과 관련 내용들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3보험, 책임근재, 자동차보험의 약술 내용이 머리에 뒤섞이면서 혼동이 많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려고 누울 때 마다 그날 배운 과목의 목차를 떠올리며 큰 가지를 잡아가는 형식으로 내용 정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복병이 생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군 휴가가 전면 통제 되면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휴가 사용이 불가능해 진 것입니다. 어렵게 예외적으로 휴가 허락을 받았지만 시험이 연기되면서 그 수고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 된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대대장님께 수기로 3장이 넘는 분량의 편지를 쓰면서 휴가 허가를 내줄 수 없냐고 부탁드렸고 우여곡절 끝에 시험당일 새벽 5시에 부대에서 출발하여 겨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를 먼저 말씀 드리자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요란을 떨며 시험에 응시 하였는데 탈락이라는 결과가 처참하고 부끄럽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20년에 한번 시험에 응시해 봄으로서 각 과목에 필요한 시간 조절과 시험 분위기를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21년도에 합격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공부량이 부족하더라도 한번 시험을 응시해 보는 것이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2. 2021년

 

탈락의 고배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발표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암울하지 않았습니다. 12월 6일 전역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임에도 전역이라는 해방감은 나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고 그로 인해 2차 공부는 잠정 중단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군대에서 그 고생하면서 공부했으면서 정작 이 때는 미친 듯이 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렇게 자유를 만끽하며 2월이 될 때 까지 못해 본 운동도 배우고 알바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해보고 싶은 학과 복수전공 준비도 하고, 대외활동도 하면서 후회 없이 즐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다가오는 시험의 압박감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다시 펜을 잡던 날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의 50%는 제 머리를 떠났고, 기억나는 부분 마저도 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복수전공에 합격하면서 7전공 이상을 들어야 하는 상황 이였는데, 도저히 학교 성적과 손해사정 시험을 함께 준비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7개월간의 전업 수험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할 무렵 멈추지 말고 조금씩 이라도 할 걸 하고 많이 후회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만만한 시험이 절대 아니며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가장 들어맞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21년 2차 시험 준비에서는 20년에 준비해 보았던 노하우가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전업으로 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강의 선택이나 공부 방식을 정하는데 시간 소모를 하지 않아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2차 공부 순서는 자동차보험-> 책임근재 -> 제 3보험 -> 의학이론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순서도 초반 1회독 할 때만 순서대로 공부했지, 이후부터는 요일별로 과목을 나누어 하루 두 과목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7개월이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저는 야간형 인간이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험은 9시(이번시험부터 10시로 늦춰짐) 라는 생각에 미리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하고 열품따와 줌을 활용해 기상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Ⅲ. 과목별 학습전략 및 강의수강 후기

 

1. 의학이론

1) 공부방향: 의학이론은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어디서 나올지 예측하여 선택적 공부를 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상해의 메커니즘과 해부학적 신체 구조의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본강의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 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므로 초반에는 해부 병리학적 이해의 기반만 다져 놓고 시험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 집중해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에 임박 했을 때 다른 과목과 여러 교수님의 모의고사 자료를 보는 것 역시 고득점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제 3보험

1) 공부 방향: 제 3보험의 경우 처음에는 가장 쉬운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 하면 할수록 그 내이 방대하고,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가장 시간투자를 많이 한 과목입니다. 약술 자체도 많지만 후유장해와 실손 계산 역시 함정을 만들기 용이하고 이에 따라 쉽게 풀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지금 와서 저의 공부법에 대해 반성을 해 본다면, 너무 지협적으로 암기하려고 했던 부분이 독이된 것 같습니다. 제 3보험은 특히 내용이 많기 때문에 각 목차별 뼈대를 확실하게 잡고 살을 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험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면 실손, 장해, 표준약관은 매 해 출제되고 있으므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합격을 하는 전략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원석 교수님

정원석 교수님의 강의는 기본에 충실하되, 선택과 집중을 하기위한 방향을 잘 잡아주시는 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수험생활을 하면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오는데 교수님의 강의 덕에 3보험의 뼈대를 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직접 수기로 답안을 작성해 주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문제의 난이도로 보았을 때 실제 시험과 가장 비슷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수님입니다. 제 3보험을 처음 공부하거나, 기본에 충실하여 쉽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3. 자동차 보험

1) 공부방향: 자동차 보험의 경우 다른 과목과는 달리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면부책 여부와 지급 보험금을 산정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문제 형태를 보았을 떄 약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면부책 사례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모주 준비를 하면서 일타이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책임근재 

1) 공부방향: 책임근재의 경우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책임보험 사고들의 손해를 사정한다는 것이 재미있었고, 숫자를 싫어하는 저이지만 식을 세우고 일실 수입을 구하는 것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다른 과목들 보다 응용력이 필요한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고, 계산문제의 비중이 높은 과목인 만큼 계산 실수를 하지 않을 꼼꼼함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강효선 교수님

책임근재라는 과목을 처음 시작할 떄 강효선 교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근재를 접하게 용어도 익숙지 않았는데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저는 단순히 영문도 모른채 암기하는 것을 정말 못하는데, 이론과 암기에도 그렇게 암기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셔서 저와 같은 이해 위주의 암기를 지향하는 수강생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나누어 주시는 자료에 핵심적인 내용의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현재 대학교에도 출강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강의력이 장난 없습니다. (이건 샘플 강의라도 직접 들어보시면 단번에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Ⅳ. 글을 마치며

아직 저 스스로 부적한 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가 느꼈던 점들이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간절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
관리자 2021-10-12 16:50:06
안녕하세요 :) 미래보험교육원입니다.

소중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합격 이후에도 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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