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기합격자도 아니고 최연소, 고령 합격자도 아니며 고득점으로 합격하지도 않았습니다.

후기를 쓸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지만 제 합격 수기가 어떤 누군가에게 합격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씁니다.

또한 제가 합격할 수 있도록 고3 수준으로 관리해주시고 서포트 해주셨던 미래보험교육원 교수님들과 실장님, 직원분들게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글을 읽고계신 모든 수험생분들이 내년에는 합격수기로 만나뵙길 응원합니다.

(자동차보험과 의학이론은 타사에서 수강하였기 때문에 따로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ㅠㅠ) 

제3보험 : 미래보험교육원 정원석 교수님

<기본에 충실해라. 표준약관에 벗어나는 문제는 없다.> 정원석 교수님은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기본강의부터 정말 꼼꼼하게 설명해주십니다. 특히 우스갯소리로 “제3보험은 5과목이다. 표준약관, 장해, 실손, 질병, 상해.”라고 할 정도로 분량이 많은데 분량도 많이 쳐내주시지만 두문자 암기로 암기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십니다. 교수님 과목을 수강한 수험생은 다 외칠수 있는 “고.제.해.진.설.타” “육구쎄육이사” “계해3연”등등 마치 주문을 외우듯이 웃으면서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장해파트에서 늘 졸라맨을 그려주시면서 중복장해를 대비해주시고 즉석에서 추가문제를 계속 만들어주시면서 수험생과 소통하는 강의를 해주십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기본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모든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정원석 교수님 모의고사1-9까지 풀어보신분들은 아마 웃으면서 답안지를 적으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약술도 모의고사에서 똑같이 나왔고 “아마 4세대는 계산이 심플하기 때문에 한도에서 장난(함정)칠 가능성이 높아요.” 라고 말씀하셔서 아예 모의고사는 실손 한도 1000만원으로 많이 연습시켜주시고 3.4세대 중복보상도 반복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해설지는 교수님 스스로 수기로 작성하셔서 나눠주시고 수험생이 사례형, 약술형 답안지 작성하는 틀을 매회 연습시켜주십니다. 모의고사 첨삭반에서는 답안첨삭보다도 면담형식으로 틀린문제, 암기가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직접 1:1로 설명해주셔서 그 다음 모의고사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에 새로운 유형도 있었지만 교수님 총정리 교재에서 충분히 대비를 했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답을 써냈습니다. 총정리교재가 정말 좋습니다. A4사이즈 큼직큼직해서 거기에 그림도 그리고 외워지지 않으면 표로 정리해서 반복하면서 봤습니다. 시험보기 3주전에 최신 약관을 가져다 놓고 혹시 신설된 내용은 없는지, 개정된건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해가면서 가위로 자르고 붙여가면서 단권화하여 끝까지 반복적으로 외우고 써보았습니다. 

책임.근재보험 : 미래보험교육원 강효선 교수님

말 그대로 “갓효선”입니다! 어떤 표현도 이보다 더 정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험문제 받고 나서 들었던 두 가지 생각은
<이거 강효선 교수님이 문제냈나?> <모의고사보다 쉽다...>입니다. 아마 강효선 교수님 수강생분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근재만큼은 고득점 받으셨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작년에 타사 교수님에게 근재를 수강하였지만 좀 이해되지 못했던 부분, 계산식을 완성하지 못했던 부분을 강효선 교수님을 만나며서 다 해결했습니다. 게다가 근재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고 불합격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유독 이과목에서는 긴장을 많이하고 핵심을 놓치고 실수를 많이 했는데 다시 시작하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교수님의 자료만 믿고 갔습니다. 강 쓰고 나니 광신도 같은데.. 교재, 강의력, 사례문제, 해설지, 약술, 첨삭, 파이널 자료, 하나하나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분이 말씀해주셨는데 총정리반은 정말 강효선 교수님 커리큘럼에서 “꽃 중 꽃”입니다.(미래학원의 과목별 총정리 교재는 진짜 압도적입니다.) 약술부터 사례까지 수험생 스스로가 뼈대를 잡아갈 수 있도록 계속 연습시켜주시고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추가문제를 내주셔서 바로 수업을  복습할수있도록 해주십니다. 근재과목을 처음시작하시거나 타학원에서 만족스럽지 못한분이 계시다면 저는 주저없이 강효선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모의고사반(현장강의 첨삭반)을 반드시 수강하라고 말씀그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맞고 틀리고를 채점해 주시는 것이 아닌 단순실수인지 정말 몰라서 틀린것인지도 다 짚어주십니다. 모르고 맞은 문제인지 제대로 풀어냈는지도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제가 알고있다고 착각하는 부분까지도 복습할수 있도록 관리해주셨습니다. 또한 사례와 약술을 나누어서 전략적으로 점수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핵심키워드 중심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계속 시켜주십니다. 제가 처음 모의고사에서 점수에 한번 충격, 뼈때리는 첨삭에 두 번 충격 받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내 옆에 수험생 푸는 속도를 보면서, 1.2등 모의고사 답안지 보면서 나도 저렇게 써야지 다짐하면서, 그 다음 모의고사에서는 단 1점이라도 더 받아야지 생각하며 일주일동안 다시 문제를 풀고 암기 했습니다. 

tip1. “준비가 안되었는데 시험봐야 할까요?” “가서 아무것도 못쓸 것 같은데 시험보러 가야하나요?”

“네. 꼭 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준비해서 가서 쓸 수 있는 답안은 이 시험을 제대로 준비한 다른 수험생도 모두가 쓸 수 있는 답안입니다.

불의타 문제가 나왔을 때 내가 얼마나 작성을 해낼 수 있는가, 내가 준비하지 않은 부분이 나왔을 때 얼마나 정답에 근접하게 작성할 수 있는가, 그리고 내가 써낸 답안에 대한 점수를 보면서 다음 시험에는 이정도 이상까지는 써야겠다.라는 스스로 가이드라인이 생깁니다.

또한 바뀌는 출제경향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 저는 꼭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tip2. 문제풀이를 빠르게 시작하기

학원 강의는 교수님이 풀어주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내 공부”는 아닙니다. 우리가 축구를 잘하고 싶다면 스스로가 계속 그 요령을 쓰고 풀면서 연습하고 반복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강의를 보는 것은 남(교수님)이 축구를 잘하는 것을 계속 보기만 할 뿐입니다. 물론 기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렇게 기본강의를 “반복만”하는 것은 결국 손으로 계산하고, 면부책을 스스로 서술해 나가야하는 우리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방법을 배웠다면(기본강의) 내가 축구장에 나가서 연습을 빠르게 많이하고(문제풀이) 결국 실제로 다른 수험생들과 연습게임까지(모의고사) 연습이 되어야 실전경기(2차시험)에서 제대로 풀수 있습니다. 

기본-기출풀이까지 들어갔다면 꼭꼭! 기출문제를 총정리 문풀과정이 들어가기 전까지 몇 번씩 풀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tip3.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

까페나 주변 수험생분들을 보면 한과목에 여러 학원의 교수님을 수강하거나 여러가지 자료를 다~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특히 논리적 전개가 달라지는 과목도 있고 반대의 판례를 활용하는 교수님들도 계셔서 나중에는 뒤죽박죽 섞이게 됩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여러 교수님들의 모의고사자료를 수집하고 이것저것 찾아헤메기 보다는 그동안 계속 연습해오고 익숙한 내 학원, 내 강사님, 내가 정리한 자료만 끝까지 반복해서 보고 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제 시험에 처음 진입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쩌면 재수, 삼수, 장수의 길로 들어가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역시도 많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모의고사 점수를 받거나 불합격을 확인할때 제가 만든 지옥속에서 살았던것 같습니다. 불합격은 절대 실패가 아니며 포기하지 않는한 반드시 합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