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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계리] 제46회 보험계리사 합격수기

 

1차(2020년 휴학) 

2차(연수/보수/잼금 2021년 학기 병행, 리관(불합)/모형론 2022년 학기 병행, 리관재시 2023년 졸업)

서성한 수학전공

 

<1차>

 전공자 기준 4개월만 하면 된다길래 12월말에 시작했다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ㅜㅜ

수학 전공과목들과 보험수학은 영 딴판이라 전공의 이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적어도 10월에는 시작할 것 같습니다. 

당시 불시험(합격률 10퍼대)이라서 거의 턱걸이로 합격했네요...

 

법: 미래보험교육원 박후서T (60점)

정말 깔끔하고 바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례수업도 정말 좋았습니다.

법은 중요한 조항 몇개를 토씨하나 안 틀리게 외우고, 판례 달달 외우면 무난하게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 미래보험교육원 이승준T, 원가회계는 FTA 유지원T (55점)

드디어 이해한 것 같다 싶으면 틀리는 과목이 회계였습니다.

원가회계가 진짜 꿀입니다. 막판에는 원가회계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경제: 나무경영아카데미 (70점)

경제는 시험을 떠나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는 학문이었습니다. 돈과 세상이 굴러가는 방법을 배우는 게 정말 재밌었고요.

나무경영 강의가 약 100개 정도인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워낙 경제가 재밌어서 즐겁게 들었지만 효율을 추구하시는 분에게는 다른 강의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론 강의 착실하게 듣고 시중에 있는 경제학 수험서 한 권 풀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수학: 로이즈 하홍준T (60점)

저는 개인적으로 하홍준T와 안맞아서... 

특히 하루에 2개 듣기로 결심했는데 130분짜리 강의 두 개 걸리면 진짜 전의를 상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험수학은 생소하기 때문에 머리에서 받아들이는 시간, 보험수학만의 논리가 체화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거의 3월에 보험수학을 시작했는데 정말 최악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시험이 6월로 연기되지 않았으면 1차 못붙었을 겁니다.

결국 시험도 일반 수학과 확률론에서 점수를 메꿨습니다. 

그리고 특히 보험수학은 기출문제 풀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보다 이론과 실제 문제의 간극이 크기 때문입니다. 

 

1차시험이 첫 문턱이고, 보험수학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기 때문에 고통을 겪으시는 분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이 때 개념을 탄탄하게 쌓아두면 2차때 수월할 것입니다. 

 

<2차>

1차 보고 당해년도 2차를 준비하는 분이 많은데, 저는 게임하느라 그냥 놀았습니다...

그 당시 1차가 너무 어려워서 붙을 줄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놀고 1월에 시험공부를 시작했고, 학기와 병행했습니다. 

약 12~14학점 정도 듣고, 대신 시험공부를 안하는 2학기에 15~18학점씩 들었습니다. 계절학기도 들었습니다.

학기와 병행하실 분들은 졸업학점 등을 고려하셔서 계획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굵직한 시험은 수능만 쳐봐서, 공식적인 답이 제공되지 않는 2차시험을 공부할 때 당황스러웠습니다.

보통 연수원 책에서 답을 많이 확인했고, 보수의 경우에는 미래보험교육원의 퍼펙트보험수리 책을 이용했습니다. 

모형론 최근 기출의 경우 미래보험교육원에 풀이가 올라와있어 그걸 이용했습니다. 

 

1~2월 (방학)개념공부

3~4월 (학기)복습 및 심화

5~6월 (학기) 문제풀이 

7월 (방학) 기출반복 스케줄로 진행하였습니다. 

 

연금수리: 연수원 개념강의 및 모의고사 (73.17점)

-책: 노란색 연금수리학 책, 연수원 책 

연수원 강의는 문제풀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듣기 전에 노란색 연금수리학 책으로 개념 한번 다지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걱정이 많아 모의고사 강의까지 들었습니다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연금수리는 최근 몇년간 합격자가 가장 많은 시험과목이기도 하고, 시험 자체가 어렵지 않으니 큰 걱정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험수리: 독학 (75점)

-책: 최보수, 최보수연습, 기출문제

하홍준T 듣다가... 너무 안맞아서... 필기도 안하고... 그러다가 그냥 독학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1차 보수 공부하는 것보다, 1차 보수 공부 후 2차 보수 공부하는 것은 훨씬 수월합니다. 

독학이 나쁜 선택지는 아닌데, 보통 1차 시험보고 동차로 보수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시간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라면 강의 듣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최보수연습판 2번정도 풀었는데, 딱히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보수연습판의 연습문제와 실제 시험은 방향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무관리&금융공학:재무관리-나무경영, 금융공학-독학 (76점)

-책: 재무관리 이론서, 재무관리 주관식 문제집, 연수원 잼금

확실히 잼금은 시중 강의로는 뭔가 애매합니다. 나무경영 수업은 재무관리 쪽에 치우쳐있다보니 금융공학 부분이 빈약하고요

연수원 금공 수업은 안들어봤지만 책으로만 봤을때는 재무관리 부분이 약해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선물옵션투자의 이론과 전략이라는, 원서 그 자체를 읽는 것도 마뜩잖고...

그래서 나무경영 이론 강의 - 회계사용 주관식문제집 풀이(강의x) - 금융공학 독학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재무관리가 너무 재밌었고, 수학을 좋아했고, 특히 결과적으로 합격해서 망정이지 추천할 방법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연수원 잼금 책 사서 풀이 달달 외웠더니 합격했습니다. 

잼금은 정말 기적의 과목입니다... 요즘에는 거의 연수급으로 합격률이 높습니다.

시험장에서 뭐라도 쓰고 나오면 점수가 올라가는 과목이니 최대한 아는 걸 어필을 하고 나오시면 기적처럼 합격하실겁니다.

 

모형론: 연수원 강의 (60.33점)

-책: Exam C, 연수원 책

그렇게 안맞다고 해놓고서 또 하홍준 T 수업 결제했다가 3강 듣고 게임하러 갔습니다.

제게는 연수원 강의가 딱 맞았습니다. 시험에 나올 내용들로 이뤄져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m C 책도 3번정도 푼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책은 영어라 해석하는데 좀 애로사항이 많긴 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연수원 책에서 빠진 연습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은근히 문제를 풀다보면 시계열 파트가 조커라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당락이 시계열 파트에서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형론은 합격률이 낮은 편이고, 베이스업이 적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크관리론: 연수원 강의, 연수원 모의고사, 미래보험 모의고사 (51점 -> 68.67점)

-책: 리관 연수원책, 참고자료: 금감원 보험파트, KIRI, IFRS17, KICS 해설서 등

 워낙에 리관은 연수원 모의고사만 달달 외우면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저도 그렇게 했다가 51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올림픽정신으로 시험보는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가 연수원 모의고사를 달달 외우고 오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합격이 어렵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점도 엿볼 수 있고, 각자의 장점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꼭 붙고 싶어서 연수원 모의고사의 경우 오프라인 수업이었는데 매주 지방에서 서울까지 ktx 타고 수업 들으러 갔습니다...

이 때 기차비로 5~60만원 썼네요......

연수원 모의고사 문제는 정말 클래식하지만, 답안의 문장 하나하나가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좋은 문장을 외워두기 좋고,

미래보험 모의고사 문제는 틀에서 벗어난 신유형 느낌이 좋았습니다. 특히 온라인 첨삭이 정말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지방러 분은 온라인 첨삭 정말 강추드립니다. 

두 분이 공통적으로 언급하시는 내용을 눈여겨보고, 베이스를 연수원 답안으로, 최근이슈&신유형은 미래보험 문제로 준비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는 CFP(30), deductible(30), IFRS17과 KICS(20), 비례재보험(20)이 나왔는데요

저는 문제를 받자마자 시험문제가 굉장히 쉽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20점짜리 문제이지만, 당락은 IFRS17과 KICS 부분에서 나뉠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공제조항쪽을 20점 문제처럼, IFRS17쪽을 30점짜리 문제처럼 풀었습니다. 

저야 뭐 채점 상세 내용을 보지 못했으니 이게 옳은 판단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비교우위를 어디서 가져갈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IFRS17, KICS 해설서를 읽었습니다. 

해설서도 정말 훌륭한 공부자료인데요, 이를테면 해설서에는 왜 신뢰수준이 99,5%으로 설정되어있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해하기도 좋고, 만약 이걸 답안에 녹일 수 있다면 남들과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 시험은 61~62점으로 빨리 합격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니 시험은 그냥 보세요. 언제 쉽게 나올지, 어렵게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1차 붙으신 분이면 2차는 충분히 붙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쉽고, 여러분은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공부하면 다들 피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 부터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스터디 하고, 동아리 다니면서 일정한 간격으로 사람만나다 보니 많이 나아졌습니다. 

힘드시면 병원 가고, 약도 먹고,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마지막 리관 공부할때는 미술 학원을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10시간 정도는 소묘와 드로잉만 했습니다.

시험볼때는 시험 생각에 매몰되어서 발 뒤가 낭떠러지 같아보이는데, 어차피 평균 수험기간이 2년반~4년인 시험이니 장기적으로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합격하고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셨습니다. 

생전 안먹던 치킨을 시켜주셨습니다.

부모님께 그런 기쁨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오길 기원합니다. 

 

 

 

댓글 1
관리자 2023-10-14 11:02:40
안녕하세요 :) 미래보험교육원입니다.

소중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합격 이후에도 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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