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인사말

안녕하세요. 2023년 제46회 신체손해사정사 2차 시험에 합격한 대학생 수험생입니다.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고 공부 방향성을 정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저의 합격수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Ⅱ. 제45회 시험

1. 1차 시험

1차 시험은 2022년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동차 합격을 위해서 2차 과목부터 공부했기 때문에 시험 1개월 전부터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시험 분위기를 경험하고자 미래보험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현장 모의고사를 신청하여 수강했습니다.

2. 2차 시험

겨울방학 기간에 2차 과목 기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학업과 주말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2차 공부를 병행하지 못했고 1차 시험 이후 5월부터 2차 과목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종강 이후 전업 수험생으로 공부했지만, 과락 없이 평균 51.08점으로 불합격했습니다.

1. 의학이론: 61점

의학 용어가 생소하다 보니 쉽게 흥미를 느끼기 힘들었고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의학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합격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전략 과목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교재를 다독하며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을 따로 정리했고,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풀어보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오답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자신이 외운 내용과 외우지 못한 내용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책임근재: 64점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고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22년과 23년 모두 강효선 교수님의 현장 강의를 수강했는데, 강의력과 교재 모두 최고입니다.

특히나 문제 풀이와 모의고사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책임근재 과목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 풀이와 모의고사 강의를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념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었고, 중상급 문제를 통해 함정에 대처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교안의 문제는 직접 만드신 문제인데, 문제의 퀄리티가 너무나도 좋습니다.

특히나 모의고사 첨삭을 통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으시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쓴 답안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과 개선해야 할 점을 명확히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고사 강의는 가능하다면 현장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첫 번째 첨삭 답안지에 많이 놀랄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특히 약술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셨고, 모의고사 첨삭 시에도 사례와 약술을 나누어 첨삭해 주셔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례 문제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약술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써보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시험장에서 문제를 받자마자 손이 기억하여 약술 문제를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3. 제3보험: 69.67점

고제해진설타, 수교숙이제, 유지발청진, 과소합, 합합상사 …

정원석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이라면 모두가 알 수 있는 앞자따기 암기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암기량이 많은 3보험 과목을 정말 알기 쉽게 알려주십니다.

지엽적인 내용이 많아 자칫 공부량이 방대해질 수 있는 과목인데, 내용의 중요도를 구분하여 시험 합격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우선적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나 답안지를 직접 수기로 작성해서 나눠주시는데, 답안작성 요령에 대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범위 내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4. 자동차보험: 51.33점

과락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과목으로, 고득점보다는 과락만을 면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22년에는 오한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고, 23년에는 오한나 교수님 현장 모의고사를 수강했습니다.

오한나 교수님의 현장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을 대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실제 시험의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느껴졌고,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 크게 긴장하지 않고 아는 문제부터 천천히 풀 수 있었습니다. 체감상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 해주셨던 약술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 것 같습니다.

Ⅳ. 맺음말

1. 동차 도전

동차 합격을 바라지 않더라도 여건이 된다면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에 곧바로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록 동차 합격에 실패했지만, 전년도 2차 시험에서 불합격한 것이 이번 연도 합격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은 분위기와 난이도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으니, 결과를 떠나서 도전해 보는 것이 합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체력관리

2차 시험은 무더운 여름에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올수록 체력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이가 크게 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체력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실제 시험은 90분씩 4개 과목을 풀어야 하므로 시험 당일에 체력 소모가 심합니다. 시험 중간마다 간식 섭취와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손목 관리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3. 시간조절

의학이론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자칫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를 받자마자 자신 있는 문제부터 풀이하고, 한 문제에 너무 오랜 시간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내용이 틀리더라도 답안 전개에 따라서 부분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반드시 마무리하되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야 합니다. 이 부분은 모의고사 강의를 통해 보완할 수 있으니, 모의고사 강의 때 항상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술을 먼저 풀지, 사례를 먼저 풀지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부분 점수가 있는 사례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4. 서두르지 않기

학원 모의고사 시험과 실제 시험을 보고 나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서두르다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나 자신 있는 과목일수록 문제를 급하게 푸는 경향이 큰 것 같은데, 실제로도 이번 연도 책임근재 사례 문제를 빠르게 읽고 풀려다 기왕치료비를 전부 다 누락하게 되었고 최종 보험금 산정이 전부 다 틀리게 됐습니다. 책임근재를 전략과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실수가 더욱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100점을 위한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아는 것을 정확하게 답안지에 작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서는 부디 실수 없이 시험을 마무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