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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작하며

합격수기 들어가기에 앞서 모든 수험생이었던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2월 4년제 보험학과 졸업을 예정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 학과는 보험계리사를 배출해내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는 다소 맞지 않다고 생각하며 고민을 하다 제대 후 손해사정사를 꿈꾸며 공부했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도움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거나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2019년 (1차 합격 , 2차 불합격)

1. 1차 공부방법

먼저, 저는 1차 공부방법에 대해 실패한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차를 바라시는 분은 꼭 제 글을 읽고 부담감을 덜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략적인 공부는 2019년 1월 중순에 1차를 시작하여 그 후 3월쯤 자동차보험과 책임근재 인강을 보다 2차 강의를 중간에 멈추고 3월말에 다시 1차공부를 전념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가장 주요 원인이었고 그래서 2차는 강의 몇 개만 보고 1차에 계속 전념했습니다. 여기서 저의 문제는 동차를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절대 1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1차시험도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게 과했던 저는 1차시험을 치고 2차 과목을 속도, 이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갔습니다. 꼭 동차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1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차 공부방법> :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지 마라.

강의 à 그 날 복습 à 2~3회독 à 기출문제 풀이 및 오답노트 (저의 경우 6번)

저는 책을 다독하는 것을 못합니다. 한 번 읽을 때 하나도 빠짐없이 외우자는 패턴이기 때문에 한번 읽을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책을 2회 정도 읽고 기출문제 풀이에 전념했습니다. 2010년~2018년을 스프링으로 제본하여 풀고,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고 틀린 문제 밑에다가 정리를 했습니다. 항상 시간을 재며 기록해두었고, 또 제본하여 풀며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 과정은 1차시험에 무엇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구해 문제는 따로 풀고 오답을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1. 2020년 (2차 합격)

<강사님 선택>

제가 직접 수강한 강사님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맞는 강사님을 찾아야 합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을 선택하셨다면 그 강사님을 신뢰하며 따라가야합니다.

 

1. 의학이론 : 박진이 강사님

 

 강사님마다 강조하시는 부분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기에 문제풀이는 박진이 강사님을 선택하였습니다. 다른 과목처럼 논술형보다는 의학이론은 답이 어느정도 정해진 과목이기 때문에 박진이 강사님의 perfect 정리 책을 사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역시 박진이 강사님은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갓진이라고 불리우는 강사님이기에 아주 섬세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의학이론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에 시험 한달 전에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이 방법을 추천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달 전에 시작한 저는 항상 불안감과 다른 사람과의 수준차이가 너무 나 한달 전에 시작한 저를 자책하기에 바빴습니다. 생각보다 외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 전에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달 전에 시작한 저에게는 제 자신이 한심했고 그 시간 안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속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또 보고 외우고 한 결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있으시다면 이런 모험을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4과목 모두 균등하게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저는 의학이론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이번에 시험에 응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책임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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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과목은 일단 자동차보험과 산식을 비교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자동차보험과 책임근재 산식을 계속 비교하면서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그렇게 보다보면 산식이 다른 이유를 깨닫게 되고 저절로 계산에서 실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5. 절대 자동차보험과 헷갈려서는 안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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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보험 : 미래보험교육원(정원석 강사님 )

 

2019년에 정원석 강사님을 선택했었는데 그 당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시는 모습을 보고 2020년도에도 이분을 선택하여 기본이론을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개그도 하시고, 암기법도 알려주시는데 아직도 안까먹었습니다. 문제풀이반에서 첨삭을 해주시는데 정말 꼼꼼하게 첨삭을 해주십니다. 한 사람 한사람 돌아다니시면서 첨삭한 것을 주시고 조언까지 해주시는데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신뢰가 갑니다. 또한 답안을 A4로 주시는 것이 아닌 직접 답안지에 작성하신 것을 스캔하셔서 주시기에 답안 작성에 필요한 분량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4. 자동차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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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장 좋아한 과목입니다. 4과목 중 분명 효자과목이 있습니다. 분명한건 자동차보험이 쉽다는 것이 아닙니다. 4과목 중 저는 이해가 가장 잘 되었고 항상 케이스를 생각하며 집에 가고, 저의 경우 면부책을 좋아했지만 올해 시험에는 면부책을 따지는 문제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자동차보험은 논란이 많은 과목입니다. 당장 스터디를 해도 같은 유형의 사고가 다양한 답이 나옵니다. 강사님 마다 논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는 것은 자신이 선택한 강사님을 믿고 그 논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스터디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했고 절대 내 답이 맞아. 강요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은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고 타당한 내용을 글로 써내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강사, 저 강사 논리가 맞나? 라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접어두시고 꼭 선택한 강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른 강사님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의심하는 순간 이도저도아니게 되니, 꼭 믿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2. 공부방법

<스터디를 활용해라> - 1주일 1회 4시간

 

 저의 경우 공부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4월 중순까지 4과목 기본이론 인강을 보았고 4과목 모두 1회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손꿈사 카페에서 안산 스터디원을 구했고 4월 24일날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의 주요 목적은 약술을 우선시 했습니다. 의학을 제외한 자동차,책임근재,제3보험 이렇게 과목당 4문제를 약술로 선정하여 일주일 동안 외우고 스터디하는 날에 약술 시험을 보는 형태로 5주정도 진행했습니다. 이 시기에 약술을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정말 도움이 됩니다. 서로 약술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책을 보며 이해와 복습을 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답안을 쓰는 형식이 수준이 많이 올라갑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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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주차 이후

 계산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전에 만들었던 약술을 랜덤으로 그날 1문제씩 선정하여 계산문제와 함께 다뤘습니다. 실제 답안지에 작성하여 약간의 틀과 계산문제의 산식을 외우는 것에 중점을 두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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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달 ~ 시험날

 시험날까지 볼 수 있는 S급 약술을 따로 스터디원들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의학을 제외한 각 과목당 약 30문제정도의 약술을 준비했습니다. 이후 강사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첨부해 외웠습니다. 스터디 진행은 시간을 재고 답안지에 실전처럼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 무렵 코로나가 심해져 저희는 만나서 스터디하는 것은 어렵다고 느끼고 카톡채팅방으로 시간을 정해 서로 문제를 내주며 답을 맞추는 형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때는 의학이론을 중점적으로 문제를 내고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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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으로

 저의 필력이 너무 두서없이 써내려간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끝까지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용한 펜 : DONG-A U-KNOCK Gel 0.5

 

 합격은 여러분 몫이고 강사님들은 합격으로 길을 안내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을 선택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합격의 문은 여러분이 여는 것입니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이 있고, 행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운은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끝까지 공부를 놓지 않으시는 분, 끝까지 노력하시는 분이 합격하시는 것입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