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안녕하세요. 이번 제 44회 보험계리사 시험에서 최종합격한 진영종입니다. 2018년 여름쯤 군대에서부터 조금씩 준비해서 전역한 2018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휴학은 2019년 1학기에 1회만 했습니다. 1차는 2019년에 합격했고, 2차 시험은 2020년에 4과목, 2021년에 1과목 합격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 다르니, 이렇게 공부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시험>
1. 보험수학 / 67.50점
강의 없이 최신보험수리학 책만 보고 쌩독학했는데, 정리한 노트만 2권이 나왔습니다. 웬만하면 인강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차 시험은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보다는 빠르게 풀고 공식 활용 하는 것이 중요하니 문제풀이를 충분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수학은 제가 수학과라 미적분학, 확률론을 수강한 상태여서 문제집과 기출문제만으로 충분했습니다.
2. 경제학원론 / 82.50점
하루 3~4강씩 개념강의를 꾸준히 들었고 다음 날 강의 듣기 전 전날 공부한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또한 개념을 듣고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좀 어려워서 문제풀이 시간을 많이 두고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풀 때마다 다음에 다시 풀어볼 문제를 다른 색 펜으로 체크하며 여러번 보더라도 그 양을 점차 줄여 나갔습니다.
3. 회계원리 / 80.00점
대학교에서 회계 교양강의를 들었고, 회계원리 기본서를 1회 독학한 상태에서 회계원리 인강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승준T 강의에서는 기본개념과 문제풀이를 위한 회계를 알려주십니다. 확실히 단기간에 시험만을 목표로 하기에 좋은 강의였습니다. 덕분에 개념에서 문제풀이로의 적용이 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휘발성이 강해 여러번 반복해서 푸시는게 중요합니다.
4. 보험관계법령 / 70.00점
박후서t의 보험계약법, 판례, 근퇴법 패키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귀에 때려박히게 설명해주셔서 강의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방대한 양의 법 과목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업법은 책만 사서 독학했습니다.
<2차 시험>
1. 보험수리학 / 2019년 57.6점 / 2020년 81.33점
1차와 마찬가지로 최보수로 개념과 연습문제는 독학했습니다. 최보수를 기준으로 보면, 2차 시험의 문제 유형은 연습문제보다는 예제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최보수 연습문제도 분명 좋은 문제가 많지만, 시간이 없으시다면 Perfect정리,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푸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본 2019년과 2020년을 기준으로 할 때, 기출문제가 확실히 중요했습니다.
2. 계리모형론 / 2020년 74.33점
계리모형론 인강을 들으면서 ASM C(18판)의 문제를 전수로 풀고 틀리거나 어려운 문제만 반복했습니다. 오래걸리니까 전수로 푸는건 비추천합니다. ASM C의 문제들을 무난하게 풀 수 있으시다면 손실모형쪽은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손보수리쪽은 보라색 책으로 독학했습니다. 이게 독학하기에는 연습문제 답지도 없어서 인강을 들으시거나 스터디를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계량경제학은 2020년 1학기에 학교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로 커버했습니다.
3. 연금수리학 / 2020년 68.50점
최신 연금수리학 책에서 구석구석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으로만 준비하기에는 변동성이 커져 개념과 모의고사 인강을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준비해서 운 좋게 합격했지만, 학원마다 노테이션도 다르고 문제 변동성이 커 준비하기 쉽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보수와 마찬가지로 기출 많이 푸시고 계산실수 안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 2020년 78.00점
재무관리는 개념인강과 회계사용 연습강의까지 수강했고 그에 해당되는 문제 모두를 풀었습니다. 이러니 거의 커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금융공학은 해마다 변동성이 너무 커 가장 최신의 합격수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토렘마, 이자율모형 등 중요한 내용만 챙겨갔습니다. 모두가 못 풀면 의미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준비할 수 있는 내용만 준비했으며, 유효했습니다. 시험장에선 모르는 문제에 틀린 풀이인걸 알면서도 적었고 이게 나름 고득점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5. 계리리스크관리 / 2021년 66.33점
개념강의를 듣고 책 내용을 한글 파일로 요약, 정리했습니다. (손목 아파서 주로 타이핑치며 공부했습니다.) 이후 주요 키워드만 보고 해당 내용(각종 보험, 제도의 개념, 도입배경, 특징, 기대효과, 시사점 등등)을 혼자 줄줄 쓸 수 있도록 통암기했습니다. (ex : K-ICS란?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총 재무제표방식을 기반으로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량을 요구자본으로 산출, 이에 상응하는 가용자본을 보유하도록 감독당국이 요구하는 자기자본제도) 스터디는 보험연구원 kiri리포트를 2020년 것부터 조사해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다른 스터디 그룹과 자료 교환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책 내용 정리 및 이슈대비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모르는 문제더라도 소설이라도 쓰려고 노력했고, 딱 8장 채웠습니다.
Outro
제가 쓰면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시험 준비하면서 손목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다들 건강 챙기면서 공부하세요.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수기 정말 감사합니다!
합격 이후에도 학원이 도움이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