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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계리] 제43회 보험계리사 합격수기

I. 서론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가 있어 이렇게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19년 2과목 응시(보험수리학, 재무금공)하여 1과목 합격(보험수리학)하고 20년 4괴목 응시하여 모두 합격하여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문과 출신으로서 수학에 있어 막히는 부분도 많았지만 워낙 수학을 좋아하는지라 재밌게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학생으로 전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II. 1차 시험

(1) 경제학원론(90점)

 경제학원론은 김판기t의 강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공부는 매일 일정분의 강의를 수강하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김판기t의 필기책에는 이미 필기 내용들이 있지만 옆 장에다가 따로 저만의 필기를 적어서 저만의 내용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교재는 3회독 정도 하였고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더 이상 교재는 안 보고 14년까지의 과거 기출들을 시간을 재면서 계속 풀었습니다. 총 15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고 풀이 속도를 30분까지 단축했습니다.

(2) 회계원리(72.5점)

 회계원리, 중급회계는 이승준t의 강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회계 역시 강의를 수강하고 교재의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중급회계 강의가 끝나고 바로 유지원t의 강의를 통해 관리회계 공부를 했습니다. 회계 과목의 책들은 문제들이 많지 않아서 교재는 5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시험 전에는 이승준t의 말 문제 특강을 수강하여 이론 부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경제학원론과 동일하게 과거 기출들을 반복하며 풀어서 속도를 단축했습니다.

(3) 보험수학(60점)

 보험수학은 패키지로 하홍준t의 강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하홍준t 특유의 증명을 하나하나 따라해보면서 보험수학에 대한 토대를 갖췄습니다. 교재로는 최신보험수리학이 사용되었으나 최신보험수리학 자체가 내용이 어렵고 문제가 지엽적이어서 이 책은 거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출들을 반복해서 풀면서 출제 유형들을 익혔습니다. 일반수학 및 통계는 미래 교재를 따로 구매하여 독학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다른 과목들과 동일하게 과거 기출들을 반복하며 풀어서 속도를 단축했습니다.

(4) 보험관계법령(77.5점)

 보험관계법령 중 보험계약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은 박후서t의 강의를 통해 준비하였고, 보험업법은 미래 교재를 따로 구매하여 독학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법 내용은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박후서t의 강의를 통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난 후 회독 수를 늘려가며 최대한 많이 책을 읽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연습문제, 기출 등을 풀면서 출제 유형을 분석하였습니다. 이후 박후서t의 판례 강의를 수강해 보험관계법령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판례에 대해서도 대비하였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다른 과목들과 동일하게 과거 기출들을 반복하며 풀어서 속도를 단축했습니다.

(5) 시험 준비 팁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경제학원론/보험관계법령, 보험수학/회계원리의 순서로 기출들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고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반복해서 풀면서 풀이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 5년 과거 기출을 15회 정도 풀었습니다.

 

III. 2차 시험

(1) 보험수리학(2019년 74.33점 합)

 가장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이 정도면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될 정도로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2019년부터 문제 수가 갑자기 늘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 수가 많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어차피 모두가 주어진 시간 안에 못 풉니다.

 하홍준t의 강의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다만 교재인 최신보험수리학은 강의를 수강할 때 빼고는 거의 안 봤습니다. 대신 최신보험수리학의 핵심 문제들을 담은 미래 보험수리학 Perfect 정리를 중점적으로 풀었습니다. 또한, 스터디에 들어가 서강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서강범 모의고사는 개정 이전의 모의고사 문제들을 담은 책으로 숫자와 계산이 복잡하여 기출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도록 만듭니다. 시험 직전에는 과거 미래 모의고사(서수리t)와 기출을 중점적으로 15회 정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또한, IFRS17 관련 문제(BEL, RA, CSM 계산)를 구해서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2)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2019년 56.33점 탈, 2020년 70.67점 합)

 제가 생각하는 출제 변동성이 가장 큰 과목입니다. 작년에는 열벡터 문제가 출제되었고 올해는 블랙숄즈 증명, 롤오버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칙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과목에서 중요한 것은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푸는 것입니다. 모두가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풀고 변칙 문제에서 베이스업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경영학과로서 재무에 대한 기본적 지식은 갖고 있어서 김종길t의 재무관리연습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범위가 넓어서 출제되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부분(배당, 리스, 합병, 투자안 평가, 하마다 모형 등)은 넘기고 수강하면서 강의 중 김종길t가 풀어주는 문제들을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수강을 완료하고 스터디를 통해 Exam MFE를 풀었습니다. (다만, 경험상 이는 패스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연수원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여 내용을 정리하였고 연수원, 미래 모의고사, 과거 기출을 반복하면서 풀었습니다.

 2020년: 19년에 집중해서 공부했던 점 + 20년에 4과목을 응시하는 점 + 변칙 문제가 많아 더 이상의 공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터디를 모집하여 스터디원들의 질문 모두 제가 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티칭 방식으로 따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내용을 지속적으로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재무관리연습서를 읽고 연수원, 미래 모의고사, 과거 기출을 반복하면서 풀었습니다.

 

(3) 계리모형론(2020년 67점 합)

 계리모형론 역시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 중 하나입니다. 계리모형론은 항상 일정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베이스업은 거의 없고 열심히 한 사람만이 합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출제 경향은 계속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홍준t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주로 교재인 Exam C의 수식 증명을 따라하고 예제들을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Bayesian Premium, Buhlmann Credibility 등 이해가 쉽지 않은 파트는 여러 문제들을 비교하면서 ‘어떤 경우에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해했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 후 스터디를 모집하여 Exam C, Exam C Pre 200, 모의고사, 기출 문제들을 풀어오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에서 박영사 계리모형론 책을 통해 손보수리 파트를 공부했습니다. 다만, 책과 출제 경향은 약간 다르므로 모의고사와 기출의 손보수리 문제들을 풀면서 이해를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귀 모형과 시계열 분석은 과감하게 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옳은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연수원, 미래 모의고사, 과거 기출을 반복하면서 풀었습니다.

 

(4) 연금수리학(2020년 64.17점 합)

 연금수리학은 내용 자체가 적어 보통 1차에 합격하신 분들이 동차에 준비하는 과목입니다. 난이도는 평이하고 올해는 처음으로 이수용t가 강조하셨던 Increment, Proration 부분이 출제되었습니다. 앞으로 유형이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수용t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수용t는 강의 중 학생들에게 계산을 시키면서 참여를 유도하는데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계산 속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따라가는 것을 권합니다. 강의를 다 들은 후 최신연금수리학의 연습문제와 연수원 책의 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익혔습니다. 다만 미적립채무, 초기채무 등에 대해 두 책이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해야 합니다. 시험 직전에는 최신연금수리학 연습문제와 미래 모의고사(연수원 모의고사는 어려워서 포기), 과거 기출을 반복적으로 풀었습니다. 다만, 16년, 17년 기출은 논란이 될 문제가 있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연금수리학에는 빈칸 또는 약술형 문제가 존재하는데 주로 최신연금수리학에서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출제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따로 정리본을 구해서 시험 직전에 외웠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5) 계리리스크관리(2020년 60점 합)

 계리리스크관리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하는 과목입니다. 특히 올해는 보험계약법에서 ‘보험료불가분의 원칙’이 출제되고 모두가 예상한 IFRS17 이슈는 거의 나오지 않는 등 변수가 많이 존재합니다. 출제 경향은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희대t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내용 자체가 지루하고 순암기여서 강의 때 중요 부분만 표시하고 따로 보진 않았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스터디를 모집하여 매주 보험 이슈를 분석하고 연수원 책의 연습문제를 써오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과목은 집단지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스터디는 필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스터디를 통해 글을 많이 다듬었으며 특히 스터디원이 가져온 외화보험 이슈가 출제되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험 세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인덱스 카드에 책 내용을 요약하여 들고 다니면서 계속 암기했습니다. 또한, 매일 모의고사 1~2 문제를 스터디원과 정해서 아침에 썼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최근 미래, 연수원 모의고사를 계속 봤습니다.

 

IV. 마치며

 이 힘든 시험에서 감히 조언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년의 수험 생활에서 첫 해와 두번째 해의 저의 생활은 완전 달랐습니다. 첫 해에는 “아침 공부 – 밥 – 낮 공부 – 밥 – 저녁 공부”의 패턴으로 살고 스터디 어플을 설치하여 매일같이 시간을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 컨디션과 맞지 않는 방법이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1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해에는 공부 스타일을 완전 바꿨습니다. 아침에는 늦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점심 이후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비록 절대적인 공부 시간은 적지만 집중은 더 잘 되는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웬만하면 모든 과목에 대해 스터디에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스터디에 참여하실 때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최대한 모든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질문이 나올 때마다 책을 찾아본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 몇 개 더 푸는 것보다 스터디원의 질문 한 개를 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찾아보면서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고 설명을 해주면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공부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댓글 1
관리자 2020-12-02 17:47:22
안녕하세요 :) 미래보험교육원입니다.

소중한 수기 감사합니다!

향후 수습 및 취업 관련해서도 문의사항 있으시면 도움드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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