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3회 보험계리사 시험에 합격한 대학 수료생입니다.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서울 소재 대학 경영학과 수료 상태이고 18년 1차 19년 2차 3과목 합격, 이번에 2과목을 합격하여 최종합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공부 팁은 이미 많은 분들이 쓰시고 후기 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과목 공부법 및 공부하면서 중요다고 느낀 점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저는 군대 말년 쯤 장래 고민을 하다가 계리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영학과라 수학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5월에 전역하고 복학직전까지 고등학교 이과 수학 책 사서 풀었습니다. 혹시 문과이신 분들은 ebs강의로 수학 기초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학기애 복학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전공과목으로 중급회계를 수강하면서 계리사 1차 회계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본격적인 1차 공부는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1월부터 시작했지만 저는 최소 9월부터 2차까지 생각하고 큰 그림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수로는 100일 정도 공부했는데 시간이 되게 모자랐습니다. 특히 보험수리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저는 일부분 버리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다행히 합격하였지만 좀 더 보수적으로 공부하는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향은 너무 1과목에 치중하지 마시고 골고루 공부하는게 맞는 방향인것 같아요. 어차피 평균 60점만 넘기는 시험이기 때문에 평균 60점만 넘기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8년에 1차 시험을 합격했지만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공부할 시간도 모자를 것 같아 그해 2차시험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보면 떨어지더라고 1과목이라고 공부할 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런 비슷한 상황에 처하시면다면 1과목이라고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차 시험은 18년 2학기를 마치고 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5과목을 한번에 준비하는 건 힘들다고 판단하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재무관리 및 금융 공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보험수리, 재무관리는 인강과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공부하였고 연금수리학은 연수원 수업을 들으면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스터디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해 3과목을 합격을 하고 2학기를 다니고 겨울에 보험사에서 알바를 하면서 2월까지는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계리모형론은 soa c책과 박영사 손보수리로 인강으로 독학하였고 계리리스크 관리는 연수원 수업과 스터디로 진행하였습니다.

 2차시험을 치르면서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19년에 보험수리학, 재무관리, 20년에 계리리스크관리 시험을 볼 때는 솔직히 쉽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시험 트렌드가 과목 상관없이 현업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개념이나 당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점차 계속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점 염두하고 좀 더 깊게 공부해야 안정적으로 대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제가 시험볼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어려워서 손이 가지 않더라도 멘붕해서 답안지를 백지로 내기보다는 차분히 생각해 뭐라도 적어 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 점이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19년 재무관리 마지막 문제를 봤을 때 문과출신인 저는 이 걸 내가 풀 수 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문제 중 1문제를 풀어냈는데 이 것 때문에 재무관리를 가까스로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험수리와 계리리스크 관리도 비슷한 감정이 든 문제가 있었지만 이와 같은 마인드로 문제를 푼 것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최종합을 하여 이런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면서 성공적인 수험 생활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