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법인손해사정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30대 중반 애하나 아빠입니다.

근무하면서도 자격증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지만 공부만 하려고 하면 일이 바빠져서 시험은 한번도 치르지 못했고,

2019년 11월경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손해사정에서 근무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차는 경력으로 인해 면제되어 2차부터 준비를 했구요.

2019년 11월부터 인강을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 스케쥴 및 공부량

2019년 11월~2020년 3월 : 아이가 잠자고 난 후 공부하기(오후 9~12시 까지는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2020년 5월 : 시간이 날때마다 공부하기(하루에 약 6시간 이상은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5월~시험 전 :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오후 9시부터 새벽1시까지는 매일 했습니다.

※ 저는 아이가 있어서 저녁 식사 후 아이가 자기전까지는 놀아주느라 공부 할 수 없었습니다.

- 공부방법

공통 : 제일 궁금하신거 같은데 저는 서브노트 같은건 만들지 않았습니다.

'만들어서 자주 보는게 좋다 / 그 시간에 책 한번 더보는게 좋다'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저는 그냥 귀찮기도 하고 앞에 언급한 강사님들 교재가 간소화되다보니 굳이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약술 연습은 시험보기 3개월 전부터 했으며 교재를 통으로 쓰겠다고 생각으로 했으나 그건 불필요했고 강의에서 찝어주는 부분만 열심히 연습하면 될거 같습니다.

자보 : 자보는 어려울 수 있는 과목인데 작년 합격수기를 보고 선택했고 강사님의 호통 속에서 교재 정독은 3회정도 했으며 찝어주신 약술도 가능한 많이 써보았습니다.

책임근재 : 강효선 강사님도 주변 소개로 강의를 듣게 되었고 매우 열정적이시고 강사님이 하라는 데로만 하면 됩니다. 근재 책은 너무 두꺼워 1회독 했고 간소화해서 만들어주신 교재와 PPT로 2회독 정도 했으며 약술은 최대한 많이 써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게시판에 말도 안되는 질문도 많이해서 속으로 화나셨을듯 합니다 ^^;)

제3보험 : 10년동안 이 업무를 하다보니 경험 없으신분들보다 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업무를 교재대로 하는건 아니라서 더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다시 기초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정독은 2회정도 했으며 약술은 강사님이 찝어주는 부분만 파면 됩니다.

의학이론 : 의학은 질병쪽이 너무 어렵고 범위가 너무 넓었으나 타 과목에 비해 약술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서 크게 비중을 두지 않다보니 과락 걱정도 했었으나 금번 회차에서는 난이도가 쉬워서 무난하게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타 강사님의 강의도 들어보았으나 박진이 강사님의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와 이해하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교재는 정독은 2회 했습니다.

- 시험당일

저는 지방에 있다보니 전날 미리 올라가서 숙소를 잡고 공부했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 숙소 앞에있는 뼈해장국집에 가서 배를 따땃하게 해서 시험장에 갔습니다. 대기할때도, 과목별 쉬는시간을 이용해 다음 시험에 대비했고 쉬는시간에 봤던 교재에서 약술문제가 나와 점수를 더 올릴수 있었습니다.

근재나 자보에서 모르는 약술문제도 있었지만 비워두는 문제는 없었고 관련된 내용을 인용하여 서술하였습니다.

시험지는 자보 및 근재 9장, 제3보험 8장, 의학이론 5장 작성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 생각으로는 이 시험은 그렇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쉬운 시험도 아닙니다. 시간을 절대적으로 많이 투자해야 안정권에서 합격할 수 있고(암기력이 평균보다 훨씬 높다면 예외) 논술 시험이기 때문에 쓰는연습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볼때는 문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손이 알아서 써진다'를 경험했고 시험보고 나오면서 마음속으로 '아 합격이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가답안을 보고 실수도 많이 있어서 불안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점수로 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