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년 신체손해사정사 합격자 문동권입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준비를 병행하였는데 일 끝나고 하루 평균3~4시간 공부하고, 주말은 거의 하루 내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2번 도전 만에 합격하였구요. 2018년 말에 시작했으니 수험기간은 2년이 좀 넘네요.

 

1. 의학이론 (박진이 교수님)

제게 가장 효자 과목입니다. 제가 의학 전공자도 아니고 의학 관련해서 전혀 아는 것 없이 백지상태에서 시작하였는데, 박진이 교수님께서 정말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질병 공부할 때, 해당 질병에서 단편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당뇨-고혈압-신장질환- 망막질환처럼 발생기전이 비슷한 질병은 같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문제풀이 때 사용하는 기출문제 정리 및 요약집이 제게 정말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요약집만 외워도 의학이론 50점 이상은 맡아놓고 시작한다고 봐요.

 

 

2. 제3보험 (정원석 교수님)

제3보험은 수많은 특약, 장해율에 대한 암기와 이해 모두 필요한 과목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암기하면서 반복적인 문제풀이를 통해 이해를 병행했는데, 특히 문제풀이에서 정원석 교수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풀이-모의고사 과정에서 실제 시험장에서 쓰는 답안지에 모범답안 샘플을 올려주셔서 제 답안과 비교해보고, 저만의 답안 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외우기 어려운 조항이나 면책사유에 대해 어떻게 외우면 도움이 되는지 그 노하우가 정말 좋았습니다. 고제해진설타... 솔직히 정원석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외우면 평생 안 까먹을 듯 싶네요.

 

이번 2차 시험장에서도 정원석 교수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외운 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문제 보자마자 덕분에 바로 술술 쓸 수 있었습니다.

 

 

3. 책임근재

책임근재는 계산 문제가 골치였습니다. 이론이나 계산식을 알고 있어도 몇천만원 또는 그 이상으로 나오는 보험금 계산 과정에서 계속 실수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반복해서 계산하고 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약관과 다른 배상책임보험과 차별되는 사항은 따로 정리해서 외웠구요.

 

4. 자동차

자동차 과목은 암기보다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라 봅니다. 하나의 사고에 수개의 보험사, 수개의 담보가 맞물리기 때문에, 각 담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것이 우선하는지 등 이해해야 면부책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매일 면부책검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 하나당 3페이지 이상씩을 쓰며, 실제 시험장에서 쓰듯 그렇게 매일 쓰고 감을 익혔습니다.

 

각 담보별 피보험자, 면책사유 등을 비슷하면서도 실제 다른 내용에 대해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대인1, 대인2, 무보험자동차상해, 자기신체사고, 타차운전특약 등 평소에 다 안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시험장 가서 각 담보별 피보험자를 혼동해서 쓸 가능성이 높거든요.

 

 

5. 기타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저는 의학이론과 제3보험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의학이론은 암기과목이라 봐서 무조건 고득점 노리는 전략으로 갔고, 제3보험은 제가 정말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과락 가능성에 50점만 넘기자 생각했구요.

 

그래서 매일 시간 있을 때마다 의학이론 요약집을 보고, 업무하는 책상 위에는 제3보험 후유장해표와 각 특약 보상하는 손해와 면책손해를 붙여놓고 표준약관 프린트를 시간 될 때마다 달달 외웠습니다. 키포인트에는 형광펜으로 줄쳐놓고 시간 없으면 형광펜 부분이라도 꼭 보고 넘어갔구요.

 

손해사정사는 쉽지 않은 시험이고 일과 시험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분명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1시간이라도 반복해서 보고 꾸준히 차근차근 해 나간다면 반드시 붙을수 있는 시험입니다.

 

저처럼 직장에 다니는 실무자 분들도 많이 응시하시는데 포기마시고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것이라 봅니다.